캘리포니아 코리안 바베큐 - 솥뚜껑에 구워먹는 삼겹살 왕돼지

캘리포니아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마솥 솥뚜껑에 삼겹살을 구워먹는 왕돼지 코리안 바베큐를 소개합니다.

불판을 갈지 않아도 되는 가마솦 솥뚜껑

솥뚜껑을 살짝 기울여서 기름도 잘 빠져나가게끔 되어있구요. 솥뚜껑이라서 그런지 다른불판처럼 고기가 바로 눌러붙어서 타지 않아요. 그래서 불판을 따로 갈아주지 않아도 되구요.

아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분위기는 아니에요. 

더러운 식당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니 오해하시면 안돼요.ㅎㅎ 분위기가 비싸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레스토랑이 아닐뿐인거구요. 약간 새마을 식당 같은 느낌이랄까요?!ㅎㅎ 손님을 모시고 데려가기에는 맞지 않지만, 친구들과 같이 부담없이 먹으러 가기 아주아주 좋은 식당이에요.

쌈대신 샐러드가 나와요.

미국인들은 우리처럼 쌈을 싸먹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 쌈 채소들을 샐러드가 되서 나오는데요. 샐러드로 먹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ㅎ 이곳 왕돼지 코리안 바베큐의 샐러드의 기본 소스는 간장을 이용하는거같구요. 약간의 고추가루가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맛의 괜찮은 샐러드에요.

지극히 현실적으로 이 식당을 좋아하는 이유

한국식 고기집을 몇군데 가보면서 느끼는건데요. 일반 고기집들이 다 그렇겠지만, 불판을 자주 갈아야하고, 소스며, 샐러드며, 기본반찬, 물 등등... 사소한걸로 계속 직원을 불러야하는 일이 참 많아요. 그로인해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이라던가, 직원이 많지 않은 식당에서는 바로바로 물이며 소스며 가져다 줄수 없을 뿐더러, 직원 한번 부르기도 힘들거든요. 그러다보니 손님입장에서는 좀 답답할때가 많았어요.

왕돼지 식당은 소스 자체도 그냥 통째로 놔주고, 불판을 갈필요도 없으니, 그닥 부를일도 많지 않아요. 이렇다보니 직원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물, 샐러드 등등 주문하고 이러는데 힘들지 않아요.

미국 식당직원들 보면, 더 필요한건 없느냐, 음식은 괜찮느냐, 기타등등 와따가따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죠. 근데 사실 그냥 한국사람입장에서 별로 그런거 필요없거든요.ㅎ 팁문화때문에 어쩔수 없는거같다는 느낌이에요.

왕돼지 식당은 솔직하게 평가하자면 그렇게 막 싱글벙글 웃어주며 손님을 왕대접하듯~ 사소한 질문 하나하나 하면서 대화하고 챙겨주는건 딱히 없어요. 손님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건 전혀없지만, 어쩌면 저런 부분이 불친절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불친절하다고 느낀적 없었구요. 서빙 늦고 주문도 안되고 물한잔 더 먹는거 힘든것보다는 훨~~씬 나은거같아요~ㅎ 서빙 빨리빨리 잘되고,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 먹을수 있어서 개인적 만족도는 완전 좋아요..ㅎㅎ

고급스러운걸 원하시는 분들 보다는 부담없는 가격에 친구들과 여럿이 고기구워 먹으러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ㅎㅎ

왕돼지 코리안 바베큐 위치

Wangdoyaji Korean BBQ, 7608 Reseda Boulevard, Reseda,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