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베라 번식방법, 언제부터 번식 가능할까?

구입한 다육이를 기다리며,
몇년전에 사서 지금까지도 계속 키우고 있는 알로에베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알로에베라는 번식을 어떻게 할까?

알로에는 꽃도 없고, 그래서 열매도 없죠.

엘로에 수를 늘리기위해 번식 하는 방법으로...
줄기를 하나 잘라서 다시 심는 방법이 있구요.
물론, 이때는 줄기가 썩지않고 뿌리가 날수있도록, 잘린 줄기의 부분을 몇일 말리고 흙속에 심어야 하며, 흙속에서도 뿌리가 살짝 날때까지 물주기를 자제해야합니다.
(번식이 너무 잘되서 이 방법은 안써봄)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잘자란 알로에 주변으로 뿌리가 연결된 새로운 새끼 알로에베라가 나옵니다
그럼 주변땅을 조심스럽게 파서....
연결된 뿌리를 자르고 새로운 화분에 심으면 됩니다.
물론 새끼 알로에베라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쉽게 죽을수 있으니, 10센티 이상정도 컸을때 하시는게 좋아요.
물론 그 이상 커도 상관은 없는것같아요. 경험상 ㅋㅋ
뿌리가 너무 커서 조심히 흙파기가 좀 힘들뿐.ㅋㅋ

자연적으로 번식하려면 얼마나 키워야할까?

알로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험으로 말씀드릴깨요.
1년정도 이상 크면, 그 이후 봄부터는 자연적으로 새끼 알로에베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무조건 딱 1년은 아닌거같아요. 어느정도 잘자란 시점이 1년정도인가봐요.
같이 태어난 알로에들끼리도 크기에 따라 좀 다르더군요.
1년 되자마자 봄에 새끼를 치는 알로에가 있어요. 대신 이 알로에는 햇빛과 영양분이 가장 좋았는지, 가장 잘 자랐어요.

첫 구매한 알로에의 새끼들이 너무 많아서 화분과 흙이 모자라서 아무대나 막 심었더니... 거의 안자란 알로에부터 큰 알로에까지 크기가 제각각입니다.

잘자란 기준으로 1년입니다. 저는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키우는거라... 계절의 영향을 좀 많이 받는거같아요.
캘리포니아라서 나름 따뜻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건지.ㅋㅋ
봄만 되면 알로에 새끼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1년 자란후의 봄에는 첫 새끼들이 2~3개정도?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근데 2년정도 자란 이후부터의 봄에는 확실히 엄마 알로에 주위를 완전 꽉채울때까지 계속 나오더라구요.

나의 알로에베라 번식 이야기

알로에베라 첫 구입일: 2015년 9월경
크기: 잎이 3~4개정도 있음.
손바닥보다 작은 여자 주먹 크기정도의 화분에 담겨있는 애기 알로에베라
(구입할 당시에는 사진을 안찍어서 사진이 없네요.ㅠ)

2016년 가을쯤 분갈이가 귀찮을꺼같아... 아예 큰 화분에다가 옮겨심음.
2017년 이른 봄부터 옆으로 작게 애기 알로에베라들이 태어나기 시작.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로 자람.
이렇게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옮기려고 하다가 뿌리를 다 뜯어먹음.
그래서 이 알로에베라는 포기하고, 그냥 흙속에 꽂아둠.
이후로도 계속 애기 알로에베라들이 옆을 삐집고 나옴..

2017년 여름: 크게 잘자란것들은 큰 화분에 옮겨심음
나머지 알로에베라들은 화분이 부족해서... 아무 모래흙에다가 그냥 심어놓음.
그냥 흙에 꽂아두었다는 표현이 더 나을정도.ㅋ

2018년 봄 현재 : 영양분을 안줘서 더이상의 새끼는 없을줄 알았으나.....
처음구입한 알로에베라의 화분에서 또 알로에베라가 나옴.
그리고 2017년에 태어난 알로에베라중 잘자란 화분에서는 새끼 알로에가 살짝 나오기 시작함.

결론은.....
아주아주 쉽게... 어마어마한 번식이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ㅎㅎㅎ
첫번째 알로에는 크기가 꽤 커져서... 곧 사용할수 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