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판을 재활용해 모종판으로 사용해본 후기

계란판을 재활용해 모종판으로 사용해 보셨나요?

재활용 모종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것이 바로 계란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어떠신가요? 모종판 대용으로 계란판을 사용해 보신적 있나요?
계란판은 각각의 칸이 있어서 각각의 씨앗을 뿌릴수있어 씨앗이 서로 섞이지 않으니 참 편리해 보이는데요.ㅎ

모종판으로 쓰이기 위해 태어난거같은 계란판! 정말로 괜찮기만 한걸까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여전히 모종판이 판매가 되는대는 이유가 있는듯 해요.ㅎㅎ
생각보다 불편한 점들도 많더라구요. 이번 포스팅은...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재활용 모종판의 장점보다는... 실제로 사용하면서 불편했던점들을 알려드리고자 해요.ㅎ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계란판 모종판의 단점

흐물흐물한 계란 모종판
계란판은 충격흡수를 위해서 종이재질로 만들어졌잖아요?!
그리고 씨앗발아의 특성상.. 항상 땅이 촉촉히 젖어있어야하구요.
종이로 된 계란판이 계속 그렇게 축축히 젖으면 어떨지 상상해 보셨나요?ㅎㅎ
다행이도 형태는 계속 유지를 하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의 발코니 환경상... 씨앗발아의 적정온도와 적정햇빛을 위해 자주 옮겨야하는데... 젖은 계란 모종판이 너뮤 흐물흐물 거려서 옮길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받침으로 사용할 큰 플라스틱 통을 준비해서 그채로 옮기기 시작했죠.ㅎ

계란 모종판과 한몸이 모종들....
씨앗이 발아되고 좀더 자란후 모종을 옮기려고 하니....
엥??? 뿌리와 모종판이 하나가 되어있더라구요..ㅠ
사실 모종을 옮겨심는거 자체를 좀 빨리 했어요. 진짜 모종판이 아니라서... 제대로 자라면 옮겨심기가 힘들어질꺼같아서요.
그런데 이게 왠일! 이미 힘들더라구요.ㅎㅎㅎ

물이 부족할때마다 뿌리가 종이에 흡수된 물까지 빨아드리려 한건지... 아예 계란 모종판에 딱붙어서는 안떨어지더라구요.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라 그런지... 뿌리와 종이가 같이 엉켜 붙어요.

계란 모종판은 딱 일회용
흐물흐물했던 모종판은....
모종을 옮겨심으려 하자... 분해가 되어버렸죠.ㅎㅎ
더 말할것도 없이... 그냥 딱 일회용으로 사용해야 돼요.

플라스틱 재질로 된 계란판을 사용하면 더 좋아요.

계란 모종판은 제가 상상했던.. 하나씩 똑똑 떨어지는 그런 모종판이 되어주지는 못했어요.
요즘에는 플라스틱 계란판도 많이 나오던데요.. 종이 재질보다는 플라스틱으로 된 계란판을 사용해 보시는걸 추천해 드려요.
물론 재활용이니 완벽할순 없지만, 플라스틱 물병을 모종판 대용으로 사용해 보니까...
플라스틱 재질이 훨씬 편리하더라구요.ㅎ  모종끼리 뭉치는 단점이 있지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