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산 파 키우는 방법

씨앗파종보다 쉬운 마트에서 사서 먹고남은 대파/쪽파 키우는 방법

마트에서 산 파를 먹고, 남은 뿌리부분을 모아서 물에만 담궈뒀더니....
생각보다 너무 쉽고 빠르게 잘자라서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는 경험이 없어서 여러가지를 고민했었어요.
뿌리에 햇빛이 노출되도 되는것인가...
온도도 신경써야하는것인가...
햇빛이 강해야 하는것인가...
결론은 그냥 아무것도 신경쓸것 없이... 물만 매일 갈아주면 돼요.

파 씨앗 파종도 같이 해봤는데.. 씨앗파종이 훨씬더 어렵더라구요.
오히려 마트에서 사서 먹고 남은 파를 가지고 키우는것이 훨씬 쉬웠어요.

마트에서 사서 먹고 남은 파는 2번정도 밖에 재활용이 안돼요.

파뿌리를 재활용해서 키우는 방법은... 영구적으로 할수 있는 방법은 아니에요.
재활용하는 파는 처음 심은 파보다 좀더 얇게 자라요. 갈수록 얇아지기 때문에 2~3번씩 잘라먹고 나면.. 그이상 재활용은 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물에서 어느정도 자라면 땅에 심어서 키울수도 있어요. 

물에담근 파가 어느정도 자라고 나서부터는 아예 땅에 심어줬어요. 이미 어느정도 크기 시작한 상태라 그런건지... 땅에서도 마찬가지로 잘 자랐구요.
단지 해가 너무 쎈날에 물을 좀 적게줬을때는 시들시들하기도 해요.
그냥 물에 담궈놨으면 물을 얼마나 줘야하나 걱정할 필요도 없었는데...
괜히 쓸때없이 땅속에 심었나 싶기도하더라구요.ㅎ
자라는 속도나... 번거로움을 생각했을때 굳이 땅속에서 자랄필요는 없는거같아요.

어쨌든 저는 이미 땅속에 심었으니..ㅎㅎ
땅에 심을때는 나름 꾀를 내어... 최대한 두껍게 자라라고...
파줄기가 자라지 않는 바깥부분의 모든 껍데리 부분을 아예 벗겨내고 심었어요.
딱 줄기만 남도록 심은거죠.ㅎ
뿌리까지 뜯어지지 않을까.... 뿌리를 잘못건드려서 죽는건 아닌가 내심 걱정했는데...
뿌리 뜯어지는거 하나 없이 잘 심어졌어요.ㅎ
그리고 기분탓인지.. 줄기도 거의 마트에서 샀을때랑 거의 비슷하게 두꺼워진거같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