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퍼와의 전쟁 1차시도 고퍼집에 홍수내기

고퍼와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고퍼의 피해가 너무 심해서.... 더이상 두고만 볼수가 없네요.
그대로 냅두면,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나나봐요.
점점더 땅에 구멍과 흙더미가 늘어가네요.
개체수가 어느정도 되면, 살곳이 한정되어있으니 비슷해질줄 알았거든요.ㅠ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서로 안싸우고 오순도순 잘 사나봅니다.ㅠ

그리고 안전하다 싶은곳이 있으면, 그곳에 집중적으로 흙을 버려서....
그 흙때문에 언덕생기는줄 알았어요.;
그 흙 다 치우는데도... 엄청 힘들었습니다. 너무 많아서;;

어쨌든, 고퍼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전부터 고퍼에 대해 공부했는데... 바퀴벌레마냥 쉽게 없앨수 있는게 아니라고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시도로 그들이 날 괴롭히는거마냥 나도 같이 괴롭혀볼까합니다.
뭔가 위협이 지속되면, 살곳이 못되니... 일부 떠나거나 개체수가 좀 조절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번포스팅에는 사진이 없어서 나름 제가 생각하는 고퍼 지도를 그려봤습니다.ㅋㅋ

고퍼집에 홍수내기

제가 첫번째로 소심하게 써본 방법은 고퍼집에 물을 부어 홍수를 내볼까합니다.

이거의 원조는!!
유튜브에서 해외사시는 어떤분의 영상을 봤는데요.
내용이....
정수기 물통 큰거에 물을 가득 담아 와서,
고퍼가 파놓은 구멍에 물통을 거꾸로 꽂아서... 물을 한꺼번에 쏟아붓더군요.
그러니.. 고퍼가 숨을 쉬기 위해 그 구멍 그대로 위로 올라와서 물통까지 쏙 들어가더군요.
물통에 고퍼가 딱 들어왔을때, 물통을 잽싸게 뒤집어서 뚜껑 닫으면 끝!

원조 방식대로 고퍼를 생포하는건.. 아직 제가 스스로 처리할 능력이 안되므로 감히 따라할수가 없네요.
저는 제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해야겠습니다.

내 방식대로 물붓기
땅에 구멍이 열려있는경우에 호수를 가져와서 구멍에 호수를 꽂고,
물을 세게 틀어서 그 구멍안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들이 붓는거에요.

물론, 구멍들에 구멍이 막혀있어도 입구를 살짝파서 물세기를 세게틀어 입구에 가져다되면, 수압만으로도 구멍이 확 뚫립니다.
보통 입구에 구멍을 아주 많이 막아놓지 않아서 그런듯합니다.

고퍼들이 파놓은 흙도 같이 물과 함께... 흙탕물이 되어 구멍으로 쓸려내려보냅니다.
물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두더지나 고퍼같은 동물들은 비에 의한 물피해를 막기위해 물구멍을 따로 만들어놓는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굴이 단단한지 물이 잘들어갑니다.
물이 별로 안들어갔는데 더 안들어간거면, 중간에서 흙으로 막혀있는거에요.
흙탕물로 내려보내면 좀더 빨리 막힙니다.

물붓기 단점
수도세가 아깝다. (구멍입구까지 물 가득채울려면, 생각보다 물이 많이 들어갑니다)
고퍼가 죽지는 않는다.

물붓기 장점
처음엔 속이다 후련하다.
(고퍼야 니들도 당해봐라 흙치우는게 얼마나 귀찮은가!! 얍!!얍!!)
위협을 느꼈는지, 한동안 같은장소에 흙더미를 내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죽은건 아니니 다른곳으로 이동하는거겠죠?!)

고퍼집에 물붓기 결과는??

물붓기는 귀찮아서 이제 포기합니다.! 그래도 나름 효과는 있었습니다. 
고퍼로인한 가장큰 피해가 흙더미, 지상과 너무 가까이 파는 땅굴(식물의 뿌리를 다 죽임)인데요.
물을 쏟아붓고나면, 그곳에 한동안 흙더미를 안버리니....
구멍이 생길때마다 이곳저곳 물을 부으며, 고퍼들의 흙을 버리는 면적을 줄여나가는거죠.
구멍이 생길때마다 계속 물을 쏟아부우면 효과는 눈에 띄게 보일꺼같습니다.

근데 물낭비가 심하고, 꽤 오랫동안 물을 부어야되니 시간낭비도 심합니다.ㅋㅋ
땅속깊이 물이 들어가는거라 그런지, 그 물이 잔디한테까지 도달은 안되나봅니다.
잔디에 물을 또 따로 줘야한답니다.

땡볕에 계속 서있으려니, 덥고 귀찮습니다.ㅋㅋ 다른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 고퍼이야기 포스팅 시리즈 -
고퍼와의 전쟁 1차시도 고퍼집에 홍수내기 고퍼와의 전쟁 1차시도 고퍼집에 홍수내기 Reviewed by olivia on 5/07/2018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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